포항시는 항·포구 정비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및 해양관광지 등 총 연장 204km 연안에 대해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태풍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너울성 파도로 폐그물, 플라스틱, 해초류 등 해양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해안가 12개 읍면동의 공공근로사업·노인사회활동사업으로 인력을 동원해 해수욕장 및 연안 환경정비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급증하는 해양쓰레기에 대처하고자 올해 쓰레기 수거 및 위탁처리비 1억원을 확보해 용역업체를 통해 수거 및 처리하기로 했으며, 향후 ‘해양 쓰레기 선별장’을 마련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분리수거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해안가 정화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양수산청, 수협,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단체 및 지역 자생단체 참여를 유도해 해양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 의식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지형적 특성상 해안선이 길고 만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해안가로 많은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안가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하는 등 깨끗한 연안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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