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항일운동 테마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해천주변 내이동 881-1번지는 독립운동가 석정 윤세주 열사가 태어난 곳이다. 이에 석정 윤세주 기념사업회(회장 김상한)에서는 지난 8일 석정 윤세주 열사의 어록을 새긴 어록비를 설치했다.
어록비의 앞면은 조선의열단 조선혁명정치간부학교 제2기 졸업식 훈화를 새겼고, 후면에는 윤세주 열사가 직접 작사한 노랫말 ‘최후의 열전’을 새긴 작품으로 가로 2.7m, 높이 1.4m로 제작됐다.
윤세주 열사는 약관 20세의 나이에 영남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밀양장날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의열단 창립단원으로 활약했으며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받은 한인 최초의 부대인 조선의용대를 이끌었던 당대 최고의 독립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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