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잠제공사 완료,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2018년 양빈공사 시행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송도동 주민소통의 날 행사에 앞서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백사장 복원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장복덕 포항시의원, 장경식 전 경상북도 부의장, 정재학 송도동장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제중 해양산업과장이 백사장 복원사업의 추진경과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백사장 복원과 함께 송도 송림숲 조성 등 주변 친수공간 조성에도 힘써 향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광휴양지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송도백사장 복구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토록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난 201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11월에 잠제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백사장 침식 모니터링중에 있으며,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2018년에는 양빈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과거 송도해수욕장 주변은 낙후되어 개발여력이 없었으나, 형산강변도로 개설로 개발붐이 일어나 현재는 도로변에 커피숍 등 상가가 급속하게 들어서고 있는 등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송도와 두호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 영일대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해수욕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해양수산부를 방문, 송도백사장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당위성과 연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선제과제인 국가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토록 요청한바 있다.
포항시는 연안정비기본계획 반영 후 연차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 천혜의 송림을 품고 자연경관을 자랑하던 옛 명성을 되찾아 포항시가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다시 한 번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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