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 2단계 지속 추진
향후 10년 ‘맞춤형 대기환경 개선 전략’ 수립
대기오염 측정망 단계적 신설 및 재정비 등도
울산시는 2017년을 그동안의 대기환경 개선정책들을 한 단계 향상시켜 추진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 대책’(2단계) 등 주요 시책을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의 2016년 말까지의 대기오염도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아황산가스(SO2)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0.008ppm을 기록하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0.007ppm으로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PM-10)는 2001년 55㎍/㎥을 기록한 이후, 10년이 지난 2011년에 49㎍/㎥로 감소하였고, 2015년에는 46㎍/㎥, 2016년에는 43㎍/㎥으로서 매년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는 2015년 1월부터 법적인 관리가 시작되었는데 2015년은 25㎍/㎥이었고, 2016년에는 23㎍/㎥를 기록하고 있다.
오존(O3)은 도시발전에 따른 자동차의 증가와 각종 산업발전에 따른 유기용제 사용 증가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증가추세이며, 우리 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0.028ppm을 나타내다가 2016년에 0.027ppm으로 약간 감소하였다.
이산화질소(NO2)와 일산화탄소(CO)는 2008년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후, 2016년 현재까지 일정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시가 2017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시책들을 살펴보면,
첫째,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 2단계 추진이다.
1단계(2011~2015) 대책 종료 이후 2단계(2016~2020) 대책 추진 중인데 2단계 대책은 17개 전략, 69개 세부시행계획으로서 1단계 대책에서 14개 세부시행계획을 신규로 추가하고, 7개 세부시행계획을 보완하였다. 이들 시행계획은 시청 내 13개 부서에서 역점 추진된다.
세부시행계획은 환경부의 「제2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16~2025)」을 반영하고, 울산발전연구원의 기본과제(2016년)를 통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신규로 추가되는 시행계획은 ▲수소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육상전원공급시설 확충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농업ㆍ건설기계, 공항, 항만, 공장내부 운행 장비 저공해화 추진, ▲이륜차 배출가스 관리 및 전기이륜차 보급, ▲농업잔재물 노천소각 방지,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 사업, ▲주유소 VOCS 배출 저감 관리, ▲세탁소 VOCS 배출 저감 관리,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 ▲기후ㆍ대기 전담조직 구성, ▲기후변화대응 녹색화기 술 지원사업, ▲대기환경 개선 실천계획 수립, ▲제2차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2021~2030) 수립을 위한 과학적 기반 구축 등이다.
1단계 대책을 보완한 세부시행계획은 ▲민ㆍ관 합동 도로변 재비산먼지 저감 대책, ▲이동측정시스템을 활용한 재비산먼지 관리, ▲악취 모니터링 강화, ▲화학물질 관리 기본시책, 조례 제정, 화학물질 사고 예방ㆍ대응 추진, ▲유해대기물질측정망 확충, ▲초미세먼지 측정망 완비, ▲중금속측정망 확대, ▲측정망 입지 검토 및 도로변 등 신설ㆍ이전 등이다
둘째, 울산시는 현재의 대기환경실태를 정밀 분석하여 향후 10년간 대기환경개선 정책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9월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의뢰, 올해 말 완료한다.
용역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대기오염도 현황 및 예측, ▲에너지(연료)정책, ▲사업장 오염물질 총량규제 방안, ▲미세먼지(PM-10, PM-2.5), 유해화학물질(HAPS),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현안사항 연구, ▲대기질 개선 달성목표 및 전략 등이다.
울산시는 용역 추진성과를 매월 점검하고, 전문가 회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울산시의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맞춤형 대기환경 개선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 울산시는 그동안 변화된 도시환경에 적응 가능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 대기오염도 정보 제공을 위하여 울산시내 설치되어 있는 대기오염측정망을 단계적으로 신설 또는 재정비 한다.
현재 총 15개소(성남동 등 15개 지점)에 21개 측정망(도시대기 14, 도로변 1, 중금속 4, 유해대기물질 2)이 운영되고 있는데 2017년 신설이 확정된 측정소는 혁신도시 내 1개소(도시대기측정망)와 동구지역 1개소(유해대기물질측정망)이다.
도시대기측정망은 지역측정망으로서 국비와 시비로 설치하고, 유해대기물질측정망은 국가측정망으로서 그동안 수차례 환경부로 신설 건의한 결과, 전액 국비로 설치하게 된다.
또한, 교통량의 증가에 따른 도로변측정망 1개소 신설, 중금속측정망 및 도시대기측정망 각 1개소 증설, 노후된 도시대기측정망 2개소 교체 등을 2017년에 추진하기 위하여 환경부에 국비를 추가로 신청해 놓고 있다.
아울러 측정소 주변에 고층건물의 입주로 인하여 측정망 데이터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측정소는 단계적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넷째, 울산시는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기업체의 자율환경관리 협약 추진, 대기오염 배출시설 지도점검 등 이외에도 ‘미세먼지 주의 특별강조기간’ 설정ㆍ운영(618개사 참여), ‘민ㆍ관 합동 도로변 재비산먼지 제거대책’ 시행(105개사 참여), 사업장 주변 재비산먼지 저감 실천운동으로 ‘내 집(사업장) 앞 미세먼지, 내가 제거하기’, ‘미세먼지 제거의 날(10일, 25일)’ 운영 등을 전개(1,894개사 참여)하고 있으며, 진공청소차량을 연차적으로 증차 운행하여 왔다.
2017년에는 구ㆍ군과 합동으로 사업장들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좀더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강구하고, 참여 사업장을 확대시켜 나감으로서 시 관내 사업장들의 ‘미세먼지 제거 생활화’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공청소차량도 5대를 증차하여 총 21대를 운행함과 아울러 미세먼지의 주배출원인 사업장들이 밀집된 공단지역에 전담차량 지정 등으로 미세먼지 없는 도시환경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다섯째, 자동차 매연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운행 경유차의 근본적인 저공해조치로서 조기폐차 사업 300대를 2017년 1월 31일부터 상반기 내 집중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50대 또한 1월 23일 조기에 공고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2016년까지 공공용급속충전기 18대를 설치하였고, 한국전력 및 KT 등이 공동주택 등에 급속 및 완속충전기 260대(이동형 충전기 포함) 정도를 구축하였다.
2017년에는 환경부와 한국전력에서 공공용급속충전기 12대 이상, KT 등에서 1,500대(이동형 충전기 등)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므로 전기자동차 보급이 급속도로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016년까지 총 5,457대(천연가스버스 1,191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사업 4,149대, 전기자동차 92대, 수소자동차 25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7년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기환경 개선시책들을 재조명하여 시민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들을 펼쳐 나가고,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서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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