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새천년기념관, 과메기문화관, 시립미술관 등 연휴에도 문 열어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크루즈 등 관광명소로 인기
설날 연휴, 포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귀성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생의 손’위로 떠오르는 해로 유명한 호미곶해맞이광장에는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호미곶해맞이광장 뒤로 자리 잡은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산업,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과 바다화석 박물관, 수석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설 당일만 10시부터 문을 연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지도에서 일명 호랑이꼬리 부분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면과 구룡포, 호미곶, 장기면까지 해안선 58km를 연결하는 트레킹 로드이다.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동해 입암마을의 선바위에서 하선대까지 약 700m 구간이 지난해 초에 개통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함께한다면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적격이다. 해양생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체험공간과 포토존으로 구성돼 아이들도 구룡포의 문화, 관광, 먹거리에 대해 체험하면서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설날 당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또한 지난해 7월 말 임시 개장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는 천혜의 절경 동해면 해안에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나루쉼터, 산마루정자,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 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귀비고와 편의시설 등 테마공원은 올해 12월 말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좀더 가까운 시내위주로 둘러보고자 한다면 영일대해수욕장과 설머리 물회지구, 포항운하와 포항시립미술관을 찾으면 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운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해수욕장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밤바다에 수놓은 듯 아름다운 포스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있다.
또한 특색과 품격을 갖춘 명품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된 설머리 물회지구는 영일대 해수욕장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안 청정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을 둘러보는 포항운하 크루즈 관광은 이제 포항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크루즈선은 10시부터 17시까지 상시 운항하고 있으며, 연휴기간동안 정상운항 하며 설날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포항운하홍보관에서는 복원사업 과정, 동빈내항의 변화, 형산강의 옛 모습과 더불어 포항시의 미래 비전, 영일만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포항의 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정기휴관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정상 개관하며, 설날 당일인 28일은 오후 1시부터 문을 연다.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그 외에도, 덕동문화마을의 전통문화체험관(사전예약신청),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포항죽도시장, 도심 속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인 중앙상가실개천 등 연휴를 즐길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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