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해외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
대구를 방문한 해외의료관광객이 ‘15년도 1만 2천 988명에서 ’16년 2만여 명으로 비수도권 최초 해외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로 들어섰다.
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이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그동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환자 유치 타깃국가를 다변화 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1. 먼저 2016년도 대구의료관광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첫째, 해외의료관광객은 ‘15년 메르스, ’16년 사드 등 악영향에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 (’13년) 7,298명 → (’14년) 9,871명 → (’15년) 12,988명→ (’16년) 2만여명
둘째, 메디시티대구 브랜드 가치 상승이다.
대구는 의료도시로서 ‘15·16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는 데 의료관광이 일조하였으며, 대구시에서 중점지원한 선도의료기관인 덕영치과, 미르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에필성형외과가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하여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게 되었다.
셋째, 주요사업 및 마케팅 성과를 들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공모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최초 시작 이후 7년 연속 선정되는(’00~’16년) 쾌거를 이룩하였고,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5년 383명→ ‘16년 1천 862명으로 약 5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넷째, 중국 귀주·쿤산,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 홍보센터를 개소하여 17개소를 보유하였고, 지역병원 3개 기관이 해외에 진출하여 해외병원 6개 기관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2016년 12월 22일 대구 중구에 개소하여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로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2. 2017년도 대구의료관광 주요계획을 살펴보면,
첫째,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도의료기관 병원 해외진출을 확대(6개→15개)하고, 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추가 개소(17개→22개)하여 이를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둘째, 대구국제공항 직항 취항노선 지역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으로 직항노선인 5개국 12개 도시 중 ‘16년 신설한 상해,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현지설명회, 외국인바이어 및 에이전시 대상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성형·피부·건강검진 등의 의료중심에서 관광과 휴양을 접목시킨 치료형 대구의료관광산업의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웰니스 대구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된 경험을 접목할 예정이다.
넷째,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하여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로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며, 또한 센터내 글로벌 헬스케어 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의료관광창업자양성과정, 통역, 코디네이터, 의료관광 마케팅 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며 이는 의료관광 및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 명 시대를 열었고, 이제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의료관광사업을 육성하여 2017년에는 2만 5천 명 의료관광객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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