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AI 확산에도 울산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보건환경연구원, 유입가능 경로별로 총 2,694건 검사, 발생 없어

24시간 긴급 상황 대응, 야생조류 분변 등 상시예찰 검사 지속 실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황인균)은 지난해 11월 16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2,694건에 대한 울산지역 AI 바이러스 검사 실시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AI 유입가능 경로별로 ▲야생조류와 ▲방역 취약대상인 전통시장과 기타 가금류 ▲중점방역관리지구인 울주군 웅촌 지역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높아 순환감염의 원인이 되는 오리류 ▲인근 경남 양산 발생과 관련된 역학농장 ▲길고양이 및 가금류 폐사와 관련된 검사를 했으며, 전국적인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세부 검사내용을 보면 먼저 인접한 경남, 경북, 대구, 부산 등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 검출 증가와 관련하여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기획예찰 검사를 매주 3회, 7개 지점에서 105점씩, 현재까지 총 570점을 검사하였으며, 방역취약대상인 전통시장 내 토종닭 등의 중개상과 차량, 기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700건, 중점방역관리지구인 울주군 웅촌 지역에 대해 42건,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은 오리류에 대한 감염상태 확인을 위해 900건, 그리고 인근 양산 발생과 관련된 역학 농장에 대해 400건의 검사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도 포천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포획된 길고양이와 폐사체 14두와 소규모의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폐사 등으로 의심 신고 된 13 농가에 대해 68건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도 AI 유입 여부를 조기에 검색하고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생조류 분변 AI 기획예찰 검사를 포함하여 가금류에 대한 상시 예찰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AI 의심축 대비 긴급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발생 시에는 사전에 수립된 상황별 긴급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검사물량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위험요인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검사확대가 필수적이며, 계속하여 우리 시의 AI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