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상·산사 가는 길’의 저자 조낭희 특별 강연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에서는 생활 속에서 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문학강연 프로그램 ‘일상과의 동행’을 정기 진행한다. 지난 2년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한 릴레이 문학토크의 확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강연자의 연령층을 확대하여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들의 창작과 출판 등에 관한 동시대이야기를 60분 강연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 이번 강연은 1월 25일(수) 15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의 첫 동행자는 수필가이자 최근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조낭희 작가이다.
세련된 문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산문집이라는 호평을 받은 수상작 『산사 가는 길』은 50여 곳의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집필하여 감동과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단순한 사찰정보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 명상’의 형식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산책하는 여유를 제공한다.
여행은 지친 일상에서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쌓인 피로와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여행만한 치유책도 없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더 큰 세계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객관적인 나와 마주서게 된다. 내면을 돌아보고 활력을 얻을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을 위해 작가는 ‘여행과 나’라는 주제로 제대로 여행하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작가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연재한 『산사 가는 길』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여행법을 준비했다. 산사를 방문하며 고즈넉한 사찰풍경과 역사의 숨결 앞에서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나’를 찾아서 떠났던 일들을 사진을 통해 풀어 나가기도한다. 지난 2년간 산사 가는 길 집필과 더불어 대구문학관 문학안내원으로 활동한 작가는 생활 속에서 글을 가까이 하는 작은 실천도 함께 이 강연을 통해 전달한다.
(재)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한 통계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첫 다짐 중 하나는 독서라고 한다. 독서와 여행에 대한 다짐들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학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한 조낭희 수필가는 “일상을 벗어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설레이게 하는 것은 여행이다. 어렵게 생각해선 안되지만 관광과 혼돈해서도 곤란하다.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지혜, 가슴에 이는 바람소리라도 듣고 온다면 그 여행은 성공한 셈이다. 음악과 미술, 문학 다양한 장르를 곁들여 좀 더 깊이 있고 창의성 있는 여행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는 25일(수) 15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문학강연 ‘일상과의 동행’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와 관련하여 문의사항은 대구문학관(053-430-1231~4) 또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http://www.modl.or.kr)를 통하여 확인 할 수 있다.
※강연자 프로필
1963년 경북 상주출생
계명대학교 국어국문과 경북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졸업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 수필집『그리운 자작나무』글쓰기 이론서 『엄마 쓸 게 없어요』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영남수필 회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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