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준비는 정 넘치는 포항 전통시장에서 하세요!
포항시가 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포항지역의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에 나섰다.
설을 맞아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고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16개 단체 6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대구 상중이동새마을부녀회 등 4개 단체 160여명의 투어객들은 호미곶과 과메기문화관 등을 관광한 후 죽도시장을 찾아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고 수산물, 건어물 등 제수용품 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보기 러브투어에 참여한 권외숙(대구 상중이동)씨는 “포항시에서 지원해주는 관광버스로 포항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편리하게 장보기도 할 수 있어 매년 명절마다 투어를 이용해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설을 앞두고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과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는 포항시가 무료 지원하는 관광버스로 편리하게 전통시장 장보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미곶 광장, 포항운하, 오어사 등 포항 지역의 유명 관광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대구․경북도내 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매년 1,4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영일만서포터즈(회장 원영만) 소속의 자원봉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통시장 및 포항에 대해 안내봉사를 하여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고원학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최근 설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장보기 투어운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관광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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